2022. 12. 25. 07:23ㆍEnjoy Food
부안군에 유명한 빵집인 슬지제빵소의 방문 후기에요. 서해안 대설로 운전하는 동안 혼이 빠져서 배고프던 찰라에 소노벨 변산 가는 길에 유명한 빵집인 슬지제빵소가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이른 아침에 출발하였던 터라서 저희가 첫 손님이었답니다. 전날 폭설로 인해 부안군은 도로가 거의 마비된 상황이었는데 슬지제빵소 역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가게 주변 정비를 하는데 사장님이 고생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슬지제빵소에 대해 알아보자!
슬지제빵소는 곰소염전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요. 주변 시골 풍경 대비 건물이 깔끔하고 신식이어서 눈에 잘 띄네요. 여기에 눈까지 많이 와서 빵집 분위기가 기가 막혔습니다. 건물이 여러동인데요. 당황하지 마시길! 모두 슬지제빵소입니다. 목적이 다른데요. 주차장 바로 앞 건물은 슬지빵집 초창기에 활용했던 공간이라고 하며 지금은 전시물들이 있어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2층은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곰소염전 등을 잘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장 바로 앞 건물에서 조금 더 이동하시면 비로소 빵을 구매할 수 있는 카페가 나옵니다.
부안군 슬지제빵소
- [주소] 전북 부안군 진서면 청자로 1076 슬지제빵소
- [전화번호] 1899-9504
- [운영시간] 09:30~18:30, 동절기 기준임.
카페 내부 모습을 살펴볼게요. 일단 카페 내부에 들어가면 잔잔한 분위기에 깔끔함이 돋보였습니다. 직원들 모두 아침 일찍인데도 친절하게 대응해주셨고요. 저희가 첫 손님이라 아무도 없어서 실컷 사진을 찍었습니다. 빵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이라서 구수한 빵냄새가 진동하네요.
슬지제빵소의 빵은 마스코트는 바로 찐빵입니다. 우리밀, 우리팥 등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채취하고 손질해서 정성들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찐빵은 핫, 콜드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핫은 말 그대로 찐빵을 증기에 쪄서 주는 것이고 콜드는 우유크림 등이 담겨있어서 냉장보관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두가지 모두 구매해야죠!
사람이 많으면 계단식 거대한 대기석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핫플답게 실내 인테리어도 꽤 신경을 썼더군요.
아들녀석이 마침 멋진 창가에 앉아 있길래 기념사진도 남겨주고요. 곰소염전의 소금도 팔고 있었습니다.
슬지제빵소 카페에서 야외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데 눈이 무릎까지 와서 돌아다니지는 못했네요.
빵이 나오는 시간과 품절상품에 대해 안내를 해줍니다. 오늘은 눈 때문에 빵을 구매하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첫 손님이니 실컷 담을 수 있었네요. 사실 하나만 먹어도 배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해요. ㅋㅋㅋㅋㅋ
슬지제빵소 빵 시식 후기!!!
찐밤팥방 개당 2.8천원이고요. 이렇게 낱개 포장이 되어 있는게 콜드 타입입니다. 낱개 포장이 되어 있으니 선물용으로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유생크림찐빵 3.6천원이고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크린베리크림치즈찐빵 3.5천원, 카스테라커스터드찐빵 4.3천원, 부안오디소스 2.3천원 등 여러가지 찐빵들이 매장 중앙에 전시되었네요. 겨울철에는 큰 상관이 없지만 여름철의 경우 크림류, 쿠키류는 20도 이상에서 보관 시 맛이 변하거나 상할 수 있다고 해서 1시간 이상 이동시에는 보냉팩 포장을 추전하네요.
팥빵류는 당일 섭취가 권장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핫 우리밀팥찐빵 2.0천원 두개, 우유생크림찐빵 3.6천원 1개, 크린베리크림치즈찐빵 3.5천원 1개, 아이스아메리카노 6천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찐빵을 구매할 때는 그냥 가격이 나쁘지 않구나 생각했는데 커피가격은 상당히 비싼 느낌이었네요. 장거리 운전을 했으니 그래도 제대로 커피한잔 하자 싶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차에 돌아가자마자 핫 우리밀팥찐빵 맛부터 봤습니다. 따뜻한 찐빵 맛을 봐야 적성이 풀릴 거 같았어요.
호~ 호~ 불어가면서 우리밀팥찐빵을 반으로 갈라 아이들에게 줍니다. 두개를 구매해서 하나는 저희 두 내외가 먹었는데 동네 장사가 잘되는 찐빵집의 찐빵과 같이 맛이 참 좋네요. 특히나 팥의 부드러움과 찐빵의 쫀득거림이 일품이었습니다!!!
우유생크림찐빵은 생각보다는 별로였어요. ㅎㅎ 생크림이 많이 들어가 있어 꽉 찬 느낌이었는데 느끼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지라 아이들도 그냥 일반 찐빵이 더 맛있다고 해서 제 입 맛이 이상한 건 아닌걸로 ㅋㅋㅋ
크린배리 크림치즈 찐빵~ 맛나네요.
부안군 빵집 순례라고 하면 필수코스인 슬지제빵소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슬지제빵소 주변에 곰소염전, 곰소항, 생태공원도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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