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해녀 솔직한 찐후기, 소주만 진하게 마셨네요.(전남 광양시 #해녀)

안녕하세요. 겡태공이에요!

 

동료들과 쇠주 한잔하러 해녀에 방문했어요.
개업한 지 두세달 정도 된 곳인데 매번 차로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방문했답니다.
해녀 음식점 외관이 큼직막하고 깔끔해서 지나가다 보면 눈에 잘 띄는 음식점입니다.

홀릴 듯... 정말 맛집인 거 같은 비쥬얼이라서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입장을 했어요. ~~;;;

왕새우 소금구이, 무안 갯벌 낙지가 맛있다는 광고판이 입구부터 보이네요.

음식점이 워낙 넓나보니 사람이 있는지 한산해보이지만 음식점 안에는 삼삼오오 모여 해산물에 술한잔 하시는 분들이 이곳저곳에 있어요. 그리고 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모듬해산물, 해녀탕을 주문하였답니다.

반찬이 나오는데 두부조림, 도토리묵, 해물전이 식전 배고픔 해소하기 정말 좋네요.

해물전의 모습이구요. 맛있어 보여서 먹었지만 솔직히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매운맛은 확실히 느껴지긴 했는데 뭔가 부족한 듯.

모듬해산물이 나왔어요. 멍게, 전복, 낙지 탕탕이 구성인데요. 계절마다 구성은 다르다고 하는데 35천원인데 치고 너무 비싼 거 같아요.

여기서 처음 기분이 상했답니다. 왜냐면 다른 분들 포스팅 보면 그래도 해삼, 연어, 개불 이런 것들이 조금이라도 나왔는데 메뉴에 대한 가성비 기대가 컸었네요.

신선한 해산물 자체는 맛이 없을 수가 없죠. ㅋ

하지만 모듬해산물이라는 이름에 비해 뭔가 부족한 느낌은 버릴 수가 없어요. ㅎㅎㅎ 고물가 시대에 고물가 메뉴 느낌이네요.

해녀탕 중이고요. 음식 플레이팅 모습은 화려합니다.

구성자체는 가리비, 전복, 새우, 키조개, 문어로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가격이 8만원입니다.

양 측면에서 조개구이집 가면 5만원에 3~4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데 살아있는 해산물을 써서 그런지 해녀는 음식 가격이 비싸네요.
조개 등 해산물 손질은 직원분이 해줘서 편하긴 해요.

해산물 넣고 끓이니 국물은 시원하네요.

일반 조개구이집 조개전골하고 맛은 비슷합니다. 특별한 맛이 아니에요.

조개 껍데기 발리고 나면 이런 모습이에요. ㅎㅎ 갑작스럽게 양이 확 줄어든 느낌이고 해산물이 계속 끓여지니 질겨지네요.

ㅡㅡ^ 맛있는 해산물을 이렇게 끓이는 건 좀 아닌 듯.

여기에 살아있는 문어를 통째로 넣어주면 끝.
오뎅도 나와서 같이 넣어 먹었어요.

기대가 커서 그런지 광양해녀는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제 지인들도 다들 비슷한 생각이구요. ㅎㅎ 굳이 비싸게 여기서 먹을 필요가 있을지 싶네요. 그리고 회식 후 배가 고팠어요. 술자리는 또 배가 불러야 기억이 잘 안나도 또 가자 할 수 있는데 정말 아쉬웠네요. 참고하시길.

[주소] 전남 광양시 마동 1176-5
[전화번호] 050-71472-1135
[운영시간] 월~토요일 11:00~22:00,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