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태인동 현지인 맛집 추천, 시골 토속적인 분위기 속에서 맛난 국밥, 된장찌개 한 그릇 맛나게 먹어보자.(전남 광양시 #무지개골)

2023. 1. 19. 06:24Enjoy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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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진월 ic로 나가는 길에 광양 태인동이고요. 이곳을 지나다 보면 공단이 즐비한데 공단 사이사이 음식점들이 있답니다. 아무래도 주변 공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음식 맛이 좋아야 하겠지요. 태인동에는 프랜차이즈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음식솜씨 하나나로 생계를 이어나가시는 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남 광양시 태인동 무지개골에 대해 알아보자.

광양 태인동 무지개골 주소, 전화번호, 운영시간~ 내돈내산. 

- 주소 : 전남 광양시 삼봉산로 94

- 전화번호 : 061-795-5232

- 운영시간 : 11:00~14:00

무지개골은 점심장사만 합니다. 점심에도 예약을 안하시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미리 연락하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기본적으로 점심장사만 준비하다 보니 그리 음식을 넉넉하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무지개골 음식이 맛있다고 하여 무척 좋아하시지만 음식을 준비하는 속도나 대응 부분이 미진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음식점 외부, 내부 모두 세월의 흔적이 있는 곳입니다.

무지개골 메뉴는 우렁된장백반, 추어탕, 소고기국밥 모두 8.5천원입니다. 일반적인 가격 수준 대비 조금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무지개골의 쌀, 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각 모두 국내산을 취급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우렁이된장백반과 추어탕을 주문했어요. 보통 소고기국밥을 많이 드시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예약을 해서 반찬들이 하나둘 나옵니다. 서빙하는 직원이 한명이라서 이 많은 방문객 대응이 느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예약을 해도 음식이 나오는 데는 10~15분은 걸리니 참을성이 없으면 짜증 나기 일쑤예요. 그리고 반찬을 더 가져다 달라고 해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다 보면 반찬이 다 떨어졌다고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곳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왜 방문하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곳을 좋아하는 열혈 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50대 분들인데 옛 음식 맛이 난다고 하네요.

무지개골 와서 예약을 했는데도 반찬이 떨어져 덜 준 날도 있고 밥량을 못 맞춰서 40분을 기다린 경우도 있고 참 이곳에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된장우렁찌개 맛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무지개골 오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아저씨들 따라 나서면 된장우렁찌개를 주문합니다.

시골 된장으로 끓여낸 아주 토속적인 한국음식인 것 만은 사실이죠. 토실토실한 우렁이가 한가득 들어가 있고 두부도 크게 썰어서 넣어 끓여내었어요. 

된장 맛은 참 좋은 거 같은데 무척 짜요.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다를 수는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짜다고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저는 물을 한 컵 정도 넣고 휘휘 저어 밥과 먹습니다.

우렁이가 된장과 조화롭게 섞여서 식감도 좋고 맛도 된장 풍미가 잘 느껴집니다. 확실히 토속음식 답네요. 된장 자체가 워낙 좋으니 된장찌개 맛은 안 좋을 수 없지요. 맛은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이어서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미꾸라지는 모두 뼈째로 갈아서 추어탕을 끓여 주시고요. 파 송송이 포인트네요. 추어탕도 우거지도 들어가 있어서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살아있습니다. 무지개골 메뉴 자체는 맛은 확실히 있는 곳이 맞아요. 밥을 말아서 배추김치 하나 올려놓으면 진짜 완벽한 조합이 된답니다. ^^

추어탕은 가을철 보양식이지만 사계절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답니다. 추어탕도 참 맛있어요.

광양 태인동 현지인 맛집 추천하면 꼭 등장하는 곳인데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니 참고하세요. 음식맛은 좋은데손님을 응대하는 능력이 부족한 부분이라 사람들이 이해해 주는 분들도 계시고 아닌 분들도 계셔서 밥상 앞에서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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