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산 국밥 맛집, 고산 미소시장도 둘러보고 맛 좋은 국밥 한 그릇 해보세요.(전북 완주군 #백여사국밥)

2023. 1. 13. 10:47Enjoy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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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완주의 고산자연휴양림을 방문하였습니다. 휴양림 근처에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았고 맛있는 맛집이 있는지도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고산자연휴양림 근처에는 마땅한 맛집이 별로 없더군요. 고산미소시장까지 나오면 그래도 시내이기 때문에 맛집이 좀 있더라고요. 미소시장에 가니 미소시장을 기준으로 국밥집이 많았습니다. 시골 국밥 맛은 진국인 경우가 많기에 아이들과 국밥 한 그릇 먹으러 백여사국밥에 방문하였답니다.


전북 완주군 백여사국밥에 대해 알아보자.

백여사국밥 주소, 전화번호, 운영시간! 내돈내산!!

- 주소 : 전북 완주군 고산면 남봉로 130
- 전화번호 : 063-262-5689

미소시장 주변에서 가장 큰 국밥집이고요. 규모만큼이나 사람들이 계속 식사하러 방문을 하더라고요. 밖에서부터 고소한 국밥 냄새가 진동합니다. 자연스럽게 국밥집 안으로 들어가게 만드네요. 시장 자체 주차장도 있고 해서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오늘 먹어볼 메뉴는 소머리국밥 13천 원, 순대국밥 9천 원, 뼈다귀탕 9천 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순대메뉴, 계절메뉴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손님들이 드시는 대부분의 메뉴는 소머리국밥입니다. ^^

반찬은 깔끔하게 국밥과 어울리는 김치 종류, 들깨버섯나물이 나왔고요. 다진 고츠, 다진 양념, 새우젓갈이 나왔네요.

아이들 먹으라고 소머리국밥을 주문했는데 정작 아이들은 국밥집에서 늘 먹는 순대국밥을 먹더라고요. 저희 두 내외는 3가지 메뉴 맛을 다 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소머리국밥이 역시나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순대국밥인데요. 파가 송송 썰려서 국밥 위에 얹어있고요. 뿌연 국물이 돼지의 구수함을 가득 담은 거 같습니다. 국밥 안에 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놀랐답니다.

저는 밥을 말아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국밥 속 고기는 새우젓에 찍어서 먹고 국물은 밥 따로 국물 따로 즐긴답니다.

돼지 누린내 없이 깔끔한 전통국밥 맛입니다. 확실히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의 음식 솜씨는 호불호가 없는 수준이에요.

아이들이 순대국밥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걸 좋아해서 국밥에 국물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고기를 열심히 집어먹게 되었답니다. 새우젓, 고추 다진 거를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와이프가 주문한 뼈다귀탕이고요. 일반적으로 접하는 뼈다귀탕보다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더욱 진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맛은 아니에요. ㅋㅋ

와이프는 구수한 뼈다귀탕 맛에 푹 빠졌고요. 고기에서 잡내가 역시 나지 않습니다. 신선한 뼈다귀를 썼다는 말이겠죠. 국물은 살짝 얼큰해서 해장용으로도 상당히 괜찮을 거 같습니다. 영양 만점이지요.

소머리국밥입니다. 펄펄 끓여서 나오는데 돼지국밥보다는 국물이 연해요. 그리고 돼지국밥과 소머리국밥 맛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돼지국밥이 구수하다면 소머리국밥은 깊은 맛이 더 강하네요. 돼지보다는 소가 확실히 맛은 좋은 거 같습니다.

소머리국밥에 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답니다. 완전 가성비가 좋네요. 그리고 소머리국밥 고기는 질기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괜찮네요. 소머리국밥을 만들고 오래된 국밥집의 경우에 냄새가 많이 나는데 여기는 워낙 순환이 잘돼서 그런지 그런 게 전혀 없네요.

깔끔한 국물 맛은 소머리국밥의 포인트 중 하나죠. 사람들이 대부분 주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거 같습니다.

완주 고산은 곶감으로도 엄청 유명한데 혹시나 고산자연휴양림, 고산미소시장에 방문하시게 되면 백여사국밥에서 국밥 한 그릇 녹진하게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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