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현지인 추천 빵집, 완주 동네 빵집 순례 일번지에 가보자.(전북 완주군 #삼일월)

아이들과 전국 여행을 돌아다니면서 꼭 그 지역에서 유명한 빵집을 찾아갑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곳은 완주 용진로컬푸드매장 인근에 있는 삼일월이라는 곳인데요. 현지인들이 줄 서서 빵을 사가는 빵집 순례 장소랍니다.

전북 완주군 삼일월에 대해 알아보자!

완주군 삼일월 주소, 전화번호, 운영시간~ 내돈내산!

- 주소 : 전북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179
- 전화번호 : 063-241-3110
- 운영시간 : 화~금요일 09:00~19:00, 토요일 09:00~15:00, 월, 일요일 휴무

도로변에 있는 아담한 동네 빵집의 모습인데요. 소문난 빵집이지만 소박한 느낌을 줍니다. 삼일월은 빵 종류마다 빵이 나오는 시간이 다르고 그 시간이 지나게 되면 그 시간에 나오는 빵을 살 수가 없답니다. 빵이 나오는 시간을 잘 파악해서 조금 미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 그러면 헛걸음을 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삼일월 빵집 안에 들어가보면 진짜 앉을자리조차 없이 빵을 만들기 위한 조리기구로 꽉 차있어요. 쉴 새 없이 주인장이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고요. 손님들이 계속 빵을 사러 방문합니다. 삼일월은 가족들이 운영하는 빵집인데 건강하고 근본에 충실한 빵을 꾸준히 만들면서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삼일월 빵집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주인장한테 물어보니 삼일월의 의미는 초승달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요즘 빵집은 고급진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카페와 결합해서 흔하게 운영하는데 삼일월은 전혀 꾸미지 않았네요.

빵나오는 시간을 살펴보면 오전 9시 스콘, 루스틱, 11시 크루와상, 산딸기크림치즈, 12시 30분 소금빵, 모카번, 블랙올리브, 조프, 쵸코크림, 크림치즈베이글, 1시 30분 식빵, 소보루, 2시 팥빵으로 시간별로 빵의 종류가 다르니 꼭 파악하시고 가야 합니다.

저희는 12시 30분경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이미 한차례 손님들이 잔뜩 방문하고 난 후였답니다. 그럼에도 운이 좋게 시그니처 빵들이 남아 있어서 얼른 이것저것 빵을 사게 되었답니다. 소금빵 2천 원, 스위스 대표국민빵 조프 2.5천 원, 햄, 옥수수, 치즈 조합인 크로크무슈 3.5천 원을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점심식사를 한 뒤에 방문한 터라 많은 양의 빵을 살 필요는 없었답니다. 전반적으로 빵 가격은 정말 착한 편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쨌든 차에 타자마자 맛을 봤네요. 무엇보다도 소금빵이 최고로 맛이 좋았습니다.

소금빵을 반을 가르고 그 안에 두툼한 버터를 넣어줬는데 빵이 뜨끈뜨끈했으면 버터의 풍미가 제대로 녹아 나왔을 것인데 아쉽지만 식은 채로 먹었네요. 그럼에도 정말 고소하고 담백하니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사달라고 한 크로크무슈인데요. 아이들 입맛을 제대로 타기팅한 거 같습니다. 피자 맛이 나니 아들녀석이 사죽을 못쓰고 배가 불렀을 텐데 잘도 먹더라고요. ^^ 빵은 약간 바게트 느낌이고 그 위에 햄, 옥수수, 치즈, 소스를 얹어 구워낸 맛 좋은 빵은 분명합니다.

집에 와서 조프를 먹었는데 스위스 대표 국민빵답게 양도 많으면서 담백하니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우유 한잔에 조프를 먹으면 정말 배가 부를 거 같네요. 완주에 유명한 빵집인 점미당꽈배기, 빵굽는정든마을, 삼일월 세 군데 가게 중 하나를 방문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손님이 평상시 상당히 많은데 주말인데도 이날 우연히 여유가 있어서 빵맛은 봤으니 참 다행이었고요. 완주 여행 가시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