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굴구이 맛집, 제철 맞은 굴 맛보러 다녀왔습니다!(전남 광양 #마동편의휴게쉼터)

안녕하세요. 겡태공이에요.

11월도 어느새 막바지.
요즘들 위드코로나로 송년회들 많이 하시는지요?
저는 송년회가 별로 꺼림직해서 그냥 삼삼오오 정도 모여서 간단히 소주한잔은 하고 있습니다.

11월 되니까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음식이 제철맞이 굴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낙 굴을 좋아하는데 드디어 맛보게 되었습니다.

광양에서 굴하면 생각나는 곳이 마동편의휴게쉼터인데요. 도깨비도로 가장 끝단에 있어요. 6시쯤 갔는데 손님들로 인산인해네요. 와~

[가게주소] 전남 광양시 중마중앙로 226
[전화번호] 061-791-7960
[운영시간] 주인장께 연락해보세요.!
(저녁은 항상)

음식점보다는 그냥 술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야외에서 먹는 테이블도 몇개 있지만 춥고 실내 테이블에서 식사하기로~.

사람이 많은 홀을 피해서 그나마 사람없는 창고쪽으로 선택해서 자리를 잡았답니다.

일단 다른 거 필요없고...
"사장님 여기 굴찜 대짜로 주세요" 45천원이네요. 솔직히 시장가서 굴사면 대충 1kg만 사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데 이거 씻고 화력이 약한 불러 찌고 그러면 환장하죠. 어쩔 수가 없는 거에요. 그리고 분위기는 무시 못하죠. 사장님이 굴 잘 까먹으라고 연장부터 주셨음.

굴찜은 시간이 조금 걸리죠. 그리고 사람이 많아 대기가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찬 열심히 먹음. 여기 반찬 맛집인거 같네요. 굴이 없어도 소주가 술~ 술~ 들어가다니.

짜~~~~~~~~~~~~~~~~~~~~~~~잔!!
21년 첫 굴찜 시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굴은 알이 굵어야 제 맛이죠. 알이 꽉 찼는지 보자면 90% 수준은 되는 듯.

영롱한~ 굴 좀 보시죠! 아주 탱글탱글, 육즙이 가득 차있답니다. 뜨거우니 호호! 아시죠? 입 천장 다 데임.

굴찜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굴 본연의 맛도 제대로 느끼게 해주지만 굴에서 나오는 육수가 한 몫을 합니다!! 우와~~~~ 굴 육수도 츄릅!

아까 받은 연장으로 굴 껍데기를 제거한 뒤 굴을 떠서 초고추장에 잘 찍어 먹습니다.

와사비도 달라서 먹었는데 바로 이 조합이 답!!! 와사비가 초고추장과 혼연일체가 되는 순간 맛은 배가 됩니다... 옆에 동료가
"야~ 이거 맛있겠는데 나도 해서 먹어야겠다." ㅋㅋ 이게 끝이 아닙니다....

굴철에 꼭 먹어줘야하는 굴전!!!
히야... 원래 갓 부친 전은 꿀 맛이죠?
예!!!!!!! 존맛탱임을 보장해드립니다.

참고로 두번이나 먹었습니다. ㅎㄷㄷ 15천원이구요. 강~~~~~~~추!!!

기본적으로 양념간장과 먹는게 정석이고
저는 아까 만든 초고추장 + 와사비 조합에도 잘 찍어먹었습니다. 느끼한 맛을 잡아줌. 진짜 한입 넣고 씹어주면요... 근심걱정 저리가요. 그리고 술도 정말 잘 들어갑니다.

양념 없이 그냥 먹어도 제철 맞은 굴의 향기 잔뜩 느끼실 거에요~ 와우!

돼지들이 모인 까닥에... 설마하시겠지만 예... 닭볶음탕도 주문했습니다. 30천원이구요. 여기 닭볶음탕 맛집이랍니다.

어느정도 익혀나오지만~ 바글바글 끓여줘야 닭에서 육수가 더 우러나오겠지요? 바글~ 바글~ 냄새가 술취했는데도 아주 제대로 유혹을 해주네요.

풍성하게 한국자 퍼서 제 접시에 올려주고!! 아주 비쥬얼 그리고 때깔이 제대로 입니다.

부드러운 닭 살코기부터 국물에 찍어 맛보고
이어서 실한 감자의 맛도 제대로 봤습니다.
진짜 예술이네요.

이 다음부터는... 술을 많이 먹어서 기억이 ㅠㅠ 다들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가 되었지만 라면! 와... 정말 맛이 있었을 겁니다. 기억상실... 아자차. 그리고 밥까지 볶아서 폭식했다는데 다들 기억이... ㅋ

방문평가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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