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독감 총정리, 독감 예방, 독감 증상, 독감 격리, 독감 검사, 독감 수액추천 등

2022. 12. 22. 05:25Enjoy Health

728x90
728x90

안녕하세요. 겡태공이에요!

갑자기 회사에서 온몸에 오한과 기침을 하기 시작해서 감기몸살인가 싶었습니다. 퇴근 무렵에 그 정도가 심해지더니 식은땀까지 나더군요. 퇴근 후에 석식 약속이 있었는데 술은 먹지 말고 식사 정도만 해야지 했었는데 도저히 이 상태로 감당이 안될 거 같아서 양해를 구하고 석식 약속을 밀게 되었습니다. ㅠㅠ

석식을 취소하지 않았다면 큰 일 날뻔했네요. 집에 가서 밥을 먹고 눕자마자 콧물과 기침, 고열이 시작되었습니다. 열이 38도 이상 오르길래 심상치 않음을 즉시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억지로 잠을 잤어요. 밤사이 몇 차례를 깼는지 모릅니다. 다음날 아침 출근할 수 없을 거 같아 휴가를 낸 뒤에 병원을 찾았답니다. 독감 검사를 한 결과 역시나 감기가 아닌 독감이었답니다. 정말 독한 녀석이네요. 지금부터 독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처럼 후회 마시고 몸살기가 있고 열이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병원 가세요. 거의 독감입니다.

독감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은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매 해 접종시기를 맞춰서 독감 백신을 맞는 방법인데요. 사실 코로나 이후 예방 백신에 대한 신뢰성이 인식적으로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인간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예방 백신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면역력이 부족한 사람, 어린이, 노인층은 필수랍니다.

임산부를 포함하여 만 6개월에서 13세 이하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연령층은 무료로 접종을 해준답니다. 그리고 시, 도에 따라서 그 연령층이 달라요. 제가 살고 있는 전라남도 광양은 만 50세부터도 무료 독감백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만 65세 이상 노인층은 22년 말까지, 그 외는 23년 4월 말까지 무료라고 해요. 무료 연령층이 아닌 사람들은 백신 투약 시 대략 3~4만 원 비용이 발생합니다.

독감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vs 감기

글 서두에서 제가 직접 독감에 걸린 후기를 공유하였는데요. 독감의 발생시기는 늦가을부터 발생하고요. 특히 12월~2월에 독감 감염률이 폭발합니다. 독감 증상의 시작은 감기와 유사해서 긴가민가 할 수 있는데요. 증상이 발생된 시기가 요즘이라면 의심을 하고 곧바로 병원 가는 것이 덜 고통스럽습니다.

독감에 걸린 사람들이 모두 같은 증상을 갖는 건 아니지만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돼요.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감기와 가장 큰 차이 점은 고열이 일정기간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독감 감염 후 대응방법에 따라 2~4일 정도는 열이 잘 내리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 감기는 증상이 점차적으로 나타난다면 독감의 경우는 열을 동반하면서 증상이 순식간에 심해집니다. 독감이 단순히 독한 감기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독감은 합병증, 후유증으로 연계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독감도 격리를 해야 하나요?

앞으로 우리는 감기, 독감, 코로나 3가지의 바이러스와 함께 해야 합니다. ㅠㅠ 저도 코로나 때문에 22년 3월 무척 고생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독감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 백신을 안 맞아서 그런지 감염되었을 때 죽다 살아났는데 독감과 비교해보면 코로나가 훨씬 아팠습니다.

코로나는 현재도 감염되면 예방접종력과 상관없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이 되어야 격리가 해제되는 법정감염병이죠. 반면에 독감의 경우에는 격리기간이 없습니다. 즉, 격리할 의무가 없는 것이기에 본인 휴가를 쓰고 쉬지 않으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아픈 몸을 이끌고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가장 밀착해서 생활하는 가족들의 독감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꼭 쓰고 있는 게 필요합니다.

독감 검사 후기!

독감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방문하면 독감 검사를 해보자는 의사와 그렇지 않은 의사가 있습니다. 열이 높을 때 독감 검사를 하면 검출률이 떨어진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특이도가 최대 90%, 중등도 민감도는 50~70%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검사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검사 가격은 2~3만 원 수준이고요. 10분 정도 지나니까 의사 선생님이 다시 좀 들어오라고 해서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독감이니 타미플루 처방해줄 것이고 5일간 약을 다 섭취하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ㅠㅠ 아 참고로 독감 검사비는 실비 보험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독감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키고 싶다면 수액 추천!

제 인생 통틀어서 수액을 맞은 적이 5번도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저 횟수도 많은 거 같네요. 그런데 너무 아프다 보니까 빨리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수액을 맞으면 상당히 빨리 좋아진다고 해서 병원에 방문하자마자 수액부터 놔달라고 했어요. 수액을 맞으려고 병원 내 주사실에 들어가 보니 꽉 차 있네요. 다들 독감 환자라고 하더라고요.

수액은 3, 4, 5만 원짜리가 있고요. 비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본인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수액별 비용차이는 영양성분차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지금은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니 5만 원짜리를 맞았어요. 따끔한 주삿바늘을 장착한 뒤 약 한 시간가량 맞고 푹 잤더니 진짜 몸이 많이 개운해졌습니다.

독감 처방에 대해 알아보자.

약국 가서 타미플루 외 5일 치 약을 처방받았고요. 5일치 반드시 먹으라는 약사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부작용이 있으니 유의하라는 말도 주네요. 약 값만 2만 원이 나왔답니다. ㅋㅋㅋ 히야... 오늘 독감 검사/수액/처방까지 10만 원이 훌러덩 날아가버렸네요.


요즘 시기에 감기, 독감, 코로나 조심한다고 노력했는데도 어느새 손님처럼 찾아와서 '내가 주인이요'라고 억지를 부르는 감염병 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다들 더욱 철저히 마스크를 쓰시고 가급적 백신, 철저한 손 씻기를 실천하셔서 아프지 마시길 바랍니다.

728x90